조계종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오늘 오후 3시께 서울 조계사에서 중간보고 형태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혁신위원장인 밀운 스님은 “김 보살이 증언은 했지만 믿기 어렵다”면서 “딸 머리카락이라도 가져왔으면 좋았을 텐데, 딸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혁신위원장 밀운 스님은 이어 “원장스님에 대한 유전자 검사 노력은 계속 할 것”이라며 “혁신위 활동 기간이 30일까지 인데, 그때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원장스님에게 퇴진을 권유하든지 기간을 연정하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장스님이 용퇴를 해도 유전자 검사를 위한 노력은 계속 할 것”이라며 “용퇴를 해도 조계종 스님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밝히고 사실로 결론이 나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밀운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설은 아직 사실로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설’에 의해 총무원장이 물러날 경우 조계종 교권이 흔들린다”고 전한 바 있다.
‘노동절’을 맞은 오늘(1일) 대권후보들은 노동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후보는 오후 14시께 직접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제127주년 노동절 기념식장을 찾아 ‘대선승리과 노동존중 가치실현을 위한 정책연대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총 조합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35만 1,099명 투표 참여자 가운데 17만여표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지난 27일 지지선언했다. 한국노총과 문재인 후보는 정책협약서에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추구하고, 노동존중 평등복지통일국가 건설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문재인 후보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전 조직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이 확정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최우선적으로 위법한 행정지침 폐기 등 정책과제를 시급히 개선하고, 재임기간 동안 정책협약 12대 과제를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정책과제의 이행을 위해 양측은 대통령 취임즉시 정책협약의 이행점검 및 노동사회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임기간 동안 정례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과 문재인 후보는 ‘노동기본권
어제(6일) 재벌총수 1차 청문회에 이어 2차 청문회가 열렸다.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 청문회로 불리며, 최순실·김기춘·우병우·차은택·고영태 등 핵심인물들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어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핵심증인인 최순실·우병우·장시호·안종범·정호성 등 10명이 불출석하면서 반쪽짜리 청문회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국조특위’는 회의 시작과 함께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결국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말고는 아무도 동행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순실·우병우는 불출석했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청문회 내내 “모릅니다”로 일관해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 우병우 등 불출석 증인들에게 동행명령장 발부 국조특위는 10시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오후 2시까지 청문회장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국회 경위 20명에게 전달했다. 발부대상은 최순실·우병우·김장자·홍기택·최순득·장시호·안종범·정호성·안봉근·이재만·유진룡 등이다. 최순실 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전 비서관은 재판 중임을 이유로, 안봉근 전 비서관은 자녀에 영향을 미쳐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가능성, 최 씨의 언니 최순득 씨와 딸 장시호 씨, 이성한 전